
Eros Amor Fygotan
에로스 아모르 파이고탄
자자, 다들 주목!

검은 머리가 비대칭으로 길어있다. 짧은 왼쪽 옆머리에 비해 길게 늘어뜨린 오른쪽 옆머리는 한 가닥 솟아있는 더듬이와 더불어 소년의 트레이드 마크. 이 더듬이는 은근히 귀여운 감을 주어 소년의 느낌을 물씬 느끼게 해주었다.
짙고 두꺼운 눈썹과 뚜렷한 이목구비 덕에 상당히 눈에 띄는 얼굴을 가진 편.
늘 주위에 두고 있는 애완 새. 정확한 종은 길에서 새끼일 적 주워와 잘은 모르지만, 아마도 평범한 병아리일 것으로 보인다. 이름은 어로우.
::성별::
Male
::신장/체중::
158cm/46kg
::혈통::
Half-blood
순수혈통인 아버지와 머글본 마법사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서로 머글인 척 숨기고 만나다가 에로스에게서 마법 능력이 발현된 후 서로 의도치 않게 고해성사를 하게 됐다고.
::생일::
1998. 8. 17
::지팡이::
[블랙손/용의 심금/11inch]
매우 보기 드문 블랙손 지팡이의 경우 내가 보기에 전사들과 잘 어울린다. 많은 어둠의 마법사들이 블랙손 지팡이의 강력함에 매료되었다고는 하나, 이것이 블랙손 지팡이 소유자들이 필연적으로 어둠의 마법을 부린다는 뜻은 아니다. 우리는 아즈카반 수감자만큼이나 오러들 역시 블랙손 지팡이를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 그리고 블랙손 지팡이는 주인과 진정으로 연결되기 위해 기꺼이 위험이나 고난을 거쳐야 한다.
용의 심금이 가장 화려한 주문들을 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지팡이를 만들어내다는 사실은 하나의 공식과 같다. 용의 심금을 가진 지팡이들은 다른 지팡이들보다 빨리 배운다. ... 또한 이 지팡이는 세 가지 중심 재료 가운데 가장 말썽을 많이 일으키며 다소 괴팍하다.
_올리밴더 노트 중 일부 발췌
::성격::
[장난기 가득한, 재빠른, 활발한, 뻔뻔한]
"거기 너, 나랑 학교 한 번 뒤집어볼래?"
한 시라도 조용한 때가 없다. 가만히 있지를 못하여 뭐라도 망가뜨리거나, 뒤집어 엎어야만 직성이 풀리는 피곤한 성격. 넘치는 에너지를 스스로도 주체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고작 10분도 얌전히 앉아있지 못하고 뛰쳐나가 장난을 치는 통에 주위는 늘 북적북적. 이는 타고난 성격이 사람이 많고 소란스러운 분위기를 즐기는 탓도 있다. 그렇다고 혼을 내자니 잽싸게 도망을 잘 치기도 하고, 잡혀서도 시침 뚝 나는 모르쇠 태도로 일관하는 뻔뻔함도 모자라 히죽 웃어 넘기기가 일쑤다.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고, 이런 식으로 넘어가는 일이 비일비재하다고. 다만 장난들이 짖궂을 지언정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는 것들은 아니다. 단순한 어린 아이의 장난 정도로 봐줄 만 해 여태 크게 혼난 적은 없다.
[사랑 받은, 능글맞은, 쾌활한]
"어, 나도 사랑해~ 왜, 쑥스럽냐?"
사랑 받고 자란 티가 역력하다. 충분한 애정을 받고 살아온 만큼, 남을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도 잘 알고 있다. 외로워 보이거나 애정이 결핍된 존재를 보면 먼저 다가가 손을 내밀어주는 의외로 생각이 깊은 면모도 종종 보여주는 편. 하지만 평소 친구들에게는 짖궂은 농담을 통해 사랑을 전하는 경우가 더 많다. 다만 어린 나이임에도 워낙에 능구렁이 마냥 구는 통에 상대가 반응하기 어려워하는 일이 많은데, 그럴 때면 호탕하게 웃어 젖히며 놀리는 일이 다반수. 그 웃음이 워낙 맑고 즐거워보여 도무지 놀림을 당하고도 미워할 수가 없다고 한다.
[호기심, 매사에 적극적인, 얽매이지 않는]
"뭐야, 뭐야? 계속 신경 쓰기 싫으니까 빨리 알려줘!"
공부를 제외한 모든 일에 호기심이 가득하다. 사소한 일 하나도 허투루 넘기는 법 없이 알고 넘어가야 직성이 풀리는 편. 궁금한 것이 있으면 참기 힘들어 서둘러 알아내기 위해 직접 온 곳을 돌아다니는 일이 일상이다.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적당히 넘기면 되지 않느냐는 주변인들의 말에는 확실히 짚고 넘어가지 않으면 하루 종일 그 일만 생각하게 되는데, 그런 것이 싫다고 답했다. 그 말대로 흥미를 느끼는 일은 많아 이것저것 다 관여하지만 막상 알고나면 곧 마음이 식어버려 다른 흥밋거리로 넘어가버린다. 어느 하나에 크게 신경을 두지 않는 편.
에니어그램 테스트
열정가: 나는 긍정적이고 행복한 사람이다.
keyword: 열정적, 자유로움, 쾌활함, 에너지 많음, 긍정적, 강한 열망
자신의 주의를 끄는 거의 모든 것에 대해 열정적이다. 자신이 경험하는 모든 재미있는 것에 어린아이 같은 기대가 가득하며 호기심, 낙천주의, 모험심을 가지고 삶에 접근한다. 대담하고 쾌활하며 삶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쫓는다.
두려움 | 자신이 가진 것을 박탈당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욕망 | 행복하고자 하는 열망
실패 | 광적인 도피로 왜곡
"한 번뿐인 인생, 재밌게 살고 싶지 않아? 계획 같은건 집어치워! 어디 한 번 진탕 놀아보자고!"
장점 | 탁월한 시각화, 호기심, 뛰어난 아이디어, 명랑함.
단점 | 진지함 부족, 집중력 부족, 규제 받는 것을 견디지 못함.
::기타::
Eros Amor Fygotan
01. 태생
8월 17일 생.
튤립나무: 전원의 행복 | 파이라이트: 보호막 | 삼나무: 자신감
02. 타입
Rh+ B형 | Cis Gender | Bisexuality | 양손잡이
03. 가족관계
... 직계 혈통 제 73대손? | 외동
부, 모, 그리고 자신. 가문 같은 것에 대한 질문은 전혀 대답하지 못했다. 숨기고 싶어서라기보다는 자기도 아는 것이 전혀 없기 때문.
나도 몰라. 아버지가 가문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안 해주시거든. 근데 그게 그렇게 중요한가?
04. 소지품
귓볼과 귓바퀴를 이어주는 피어싱.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았다. 그의 아버지의 말에 의하면, 아버지의 형, 즉 에로스의 큰아버지가 만드신 물건이라고. 정작 만나본 적은 없다.
05. 반려동물
학교에 입학하기 얼마 전 비가 잔뜩 쏟아지던 날, 우연히 날개를 다쳐 나무 아래에서 떨고 있던 병아리를 데리고 와 지극정성으로 돌보았다. 지금은 완전히 낳아 늘 붙어다니는 단짝 친구. 상당히 애지중지하며, 이름은 어로우(Arrow)이다.
06. 호불호
호
설탕 과자 | 아직 이런게 좋을 나이잖아?
장난 | 하루라도 안 치면 손이 떨어질 것 같다고~
퀴디치 | 바람을 가르며 나는 기분, 정말 끝내주지 않냐?
그 외에도 난 좋아하는게 엄청 많아. 예를 들면 너라든가?
불호
공부 | 오, 멀린. 차라리 날 죽여.
도서관 | 거길 갈 바엔 차라리 블러저에게 얻어맞고 병동이나 갈래.
자자, 말해봤자 기분만 나빠지는 이야기는 그만. 싫어하는건 나중에 알아봐도 늦지 않잖아?
Fygotan
순수혈통인 그의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성이니 본래도 순수혈통 가문일 터. 하지만 아무리 마법사 세계를 뒤져봐도 찾을 수가 없다. 진짜 존재하는 가문이기는 한걸까, 아니면 너무 폐쇄적이라 알려지지 않은 가문인걸까. 정작 캐낼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인 본인도 아무것도 모르니 더 알아낼 방도가 없다. 다만 알 수 있는 점우 그리스 어로 파이고탄이 도망자, 라는 뜻이 있다는 것 정도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