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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ise Hue Edible

엘리제 휴 에디블

의 등장을 크으-게 외쳐주세요!

엘리제 1학년 (긱사).png

"나의 등장을 크으-게 외쳐주세요!" 

너는 느리게 화려했다. 허리가에서 물결치는 머리칼은 완연한 밤이었고, 맹수의 그것처럼 드리워진 두 눈은 기묘한 달이었다. 자수정을 박아넣은 듯 쨍하니 빛나는 자안이 에디블의 상징일 터였지만, 여러 순혈가문과 섞이며 그 피조차 희미해진 방계에겐 해당 사항이 없었다. 그래도 에디블이란 이름을 달았다고, 어색하게나마 보랏빛을 띄려는 눈동자가 애처롭게 깜빡인다. 기장이 맞지 않음에 분명한 망토가 바닥에 끌린다.

구름이 낀 듯 흐린 너의 눈에도 아주 가끔은 환한 빛이 들곤 했는데, 너는 그것을 '눈에 불을 켰다' 고 표현했다. 참으로 어울리는 수식어였다. 너를 만난 사람들의 평가 또한 그러했다. "엘리제랑 말하다 보면 어느새 눈 밖에 안 보인다니까?” 그 눈빛이 상대의 머리를 하얗게 물들인다는 걸 알긴 하는지. 네가 조금의 물러섬도 없이 시선을 맞춘다. 구미가 당긴다는 표정으로 슬쩍 입맛을 다신다. 나는 잡아먹힐 거라 생각한다. 순간, 해사히 접힌 네 눈이 내게 인사를 건넨다."안녕! 오늘은 뭘 하고 놀면 좋을까요?” 

 

 

::성별::

Female

 

 

::신장/체중::

134 cm / 28 kg

 

 

::혈통::

Pure-blood

 

::생일::

1998. 5. 14

 

::지팡이::

 

[ Black-thorn / Phoenix Feather / 13.2 inch / Flexible and mild ]

: 자두나무 / 불사조 깃털 / 13.2 inch / 유연하고 나긋나긋한

 

자두나무의 흥미로운 점은 자라는 환경이 험난하면 험난할수록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다는 것이다. 가시 돋친 나무를 깎아 만든 희귀한 지팡이. 한때 제가 지녔던 가시를 잊지 않았다는 듯 표면이 거칠고 군데군데 패인 자국이 있다. 지팡이 끝에 달린 붉은색 벨벳 솔이 바람에 맞춰 흔들린다. 까다롭고 예민하여 길들이기에 매우 난감한 이 지팡이는 정말이지, 제 주인을 똑 닮았다. (어떤 부분이요?) 그냥 모든 게. 너는 까탈스럽고 제멋대로기 짝이 없는 아이지만, 너를 길들인 이에겐 한없이 상냥하고 헌신적이겠지. (말도 안 돼! 그 누구도 날 길들이지 못해요!) 글쎄, 차차 알게되겠지. 아무튼 말이야. 불사조 깃털에게 선택받기란 매우 어려운 일인데, 어째서 이것은 너를 선택했을까? 헌신하게 되는 쪽은 이것? 아니면 너? 

 

::성격::

 

MAIN KEYWORDS :: 명랑한 ㅣ 자신감 넘치는 ㅣ 탐욕스러운

 

 

I AM A GOOD GIRL! 
명랑한 ㅣ 재능파 ㅣ 프라이드 넘치는 ㅣ 당돌한 ㅣ 가벼운

: 저는요~ 단 한 번도 실패란 걸 해본 적이 없어요.
프라이드 [pride]: 자신의 존재 가치, 소유물, 행위에 대한 만족감에서 오는 자긍심. ‘긍지ː’, ‘자부심’으로 순화.




UMM… AND THEN?
발화점 낮은ㅣ 둔한 ㅣ 느린 사고 ㅣ 의외로 ㅣ 순진한 구석

: 바, 방금 저 놀리신 거 맞죠! 그런 거죠!
: 아니라고..~? 흐음… 이번 한 번만 넘어가 주겠어요.




I CAN'T HELP IT…
배려심 없는 ㅣ 생각이 짧은 ㅣ 철없는 ㅣ 은연중에 상처 주는 ㅣ 정말 미안해?

그 정도만 사랑했다는 거예요, 결국.
/ 황경신, 녹턴

: 정말 미안해요, 자기한테 상처 주려던 건 아니었어요…….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제가 맞는 걸요?
: 몇 번을 물어도 제 생각은 변함없어요. 제가 맞고, 당신이 틀려요.




…EVEN SO!
촌스러운 ㅣ 생뚱맞은 ㅣ 의욕적인 ㅣ 집착 ㅣ 독립적인 ㅣ 밝은 

난, 그래 확실히 지금이 좋아요
아냐, 아냐 사실은 때려 치고 싶어요
/ IU, 스물셋

: 와우! 방금 그거 뭐예요? 한 번 더, 한 번 더!
: 진짜 부럽다~ 저는 아직 하고 싶은 것도, 갖고 싶은 것도 많을 나이잖아요?
: 그래도 갖고 싶었던 건 모두 손에 넣었어요. 누군가 쥐여준 게 아니에요. 전부 이 손으로.




ABSOLUTELY
사교적인 ㅣ 입담 좋은 ㅣ 그것으로 행복해 하는

정말 힘들다 싶으면 가끔 신호를 보낼 테니 그때마다 가볍게 안아주세요. 그게 다예요.
/ 대설주의보, 윤대녕

: 당신과 눈을 맞추는 이 순간을 사랑해요!
: 얘기하는 거 좋아요. 살이 맞닿는 것도 좋아요. 그저 제 심기만 건드리지 않으면 돼요.




SECOND TO NONE
지나치게 ㅣ 직관적 ㅣ 낙관적 ㅣ 믿는 구석

: 어떻게든 되지 않으려나..~ 이건 동물의 직감이에요.
: 뭘 믿고 그렇게 사느냐구요? 저는 저를 믿어요. 저는 높이높이 날아오르고 있는 걸!




TAKE A RAIN CHECK.
아이 같은 ㅣ 까다로운 ㅣ 명확한 ㅣ 고집 센 ㅣ 보상 심리 ㅣ 탐욕스러운 ㅣ 눈에 불을 켰다.

: 자신이 사랑하는 이를 위해 움직이는 게 당연하죠!
: 제 맘에 드는 것만 주세요. 쓴 것은 뱉고 단 것은 삼킬래요.
: 저 잘하지 않았나요…. 그런 제게 줄 것이 하나도 없어요?
: 그래, 그건 전부 제 것이야.

 

 

 

너는 정말 사랑받은 티가 난다.
너의 사람들이 모두 너의 편이었을 것만 같은 그런 티가 난다.

/ 내마음의글 

 

::기타::

 

Eat up fill your stomach till it pops 
THEME Mili - Ga1ahad and Scientific Witchery

 

 

001. Elise

  • Elise Hue Edible l 미들 네임의 의미는 색채 ㅣ 너는 예쁜 색을 띠어야만 하니까

  • 5월 14일 출생 ㅣ 탄생화 매발톱꽃 ㅣ 꽃말 승리의 맹세 ㅣ 제 승리는 너무나 당연한 건데, 맹세까지 할 필요가..~?

  • 황소자리 ㅣ B(RH+) 형 ㅣ 탄생석 블루그린지르콘 ㅣ 의미 떠나가는 고통

  • 1남 1녀 중 첫째 ㅣ 에디블의 방계 ㅣ 애칭은 리이(Lee) ㅣ 리이라고 불러줘요. 쉽게, 편하게, 사랑스럽게.

  • 언제나 그녀 곁을 맴도는 새하얀 비둘기는 패밀리어. 엘리제의 아홉 살 생일에 가주가 직접 선물한 것으로, 이름은 때마침 눈앞에 있던 스페인어 사전을 뒤져 시엘로(cielo)라 지었다.

 




 

002. Edible 家 

  • Edible [|edəbl] 식용의, (독이 없어서) 먹을 수 있는
     

    •   에디블의 사람들은 통칭 미식가란 별명으로 불린다. 폐쇄적인 성격의 그들은 맛味을 무엇보다 중시하며, 18세기 후반 스페인으로부터 이어져 온 유구한 역사를 자랑한다. 味의 가문이란 이름에 걸맞게 그들은 하나같이 까다롭고 고급스러운 입맛을 지녔으며, 끼니를 거르는 것을 대단한 불문율로 여긴다고 한다.
       

      •   엘리제의 종조부(큰할아버지)는 에디블의 31대 가주였다. 온화하고 자비로운 성품의 그는 어둠의 마왕을 몰아내는데 크게 일조한 인물 중 하나였지만, 전쟁에만 급급하여 가문 돌보기를 소홀히 하다 결국 에디블을 몰락 직전까지 이르게 했다. 전쟁은 불사조 기사단의 승리로 끝났으나, 존경받는 순혈 가문이었던 에디블에게 남은 것은 진창의 피냄새와 수억에 달하는 빚 뿐이었다. 머지 않아, 가문을 몰락시켰다는 자책감에 결국 그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   종조부의 뒤를 이어 그의 첫째 아들이자 엘리제의 당숙인 에녹 엘라이자 에디블 (Enoc Elijah Edible)이 가주 직에 올랐다. 그가 가주가 되고 마법사 사회엔 공연히 이런 소문이 돌았다. 에디블이 순혈 우월주의로 돌아섰고, 뒷세계의 순혈 우월주의에 선두로 서있다는 소문이….

        • 물론 소문은 어디까지나 소문일 뿐, 저 주장엔 아무런 증거가 없다. 몇몇 마법사들은 증거를 잡는대로 당장 그들을 법정에 세워야 한다며 눈을 번뜩이는 중이다. 이는 아마도 여태껏 발생한 몇 번의 테러에서 일부 에디블이 혐의를 받았으나 모두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난 전적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   에녹이 가주가 되어 제일 먼저 한 일은 영국 시골 변방에 커다란 저택을 짓는 것이었다. 저택의 이름은 인피에르노(infierno). 스페인어로 나락이라는 뜻이다. 인피에르노는 호그와트에 입학하기 전 에디블의 모든 아이들이 생활하는 일종의 교육 기관으로, 가문 내에서 보다 훌륭한 인재를 배출해내기 위해 만들어졌다. 외부와의 소통도 자유롭지 못한 나락의 저택에서, 세상과 단절된 아이들은 훈련하고 싸우고 살아남는 법을 배운다.

 

 

 

 

003. Banquet

  • 만찬 (晩餐) [만ː찬] 1. 저녁 식사로 먹기 위하여 차린 음식. 2. 손님을 초대하여 함께 먹는 저녁 식사.

  • 에디블의 대대적인 가족행사 만찬은 마법사 사회의 일원이라면 누구나 그 이름을 들어봤을 정도로 유명하지만, 외부에 알려진 정보는 극히 드물었다.

  • 여러 가지 단서를 조합해 외부로 유출된 것은 단 세 가지.

 

 

 

하나. 매해 크리스마스가 되면 가문의 아이들은 모두 인피에르노로 모인다.
손에는 커다란 가방을 들고, 앳된 얼굴에는 두려움을 가득 품고. 기차에서 내려, 하나둘 그들이 나고 자란 나락으로 사라져….


둘. 그날은 일 년에 단 하루, 가주가 직접 인피에르노를 방문하는 날이다.
커다란 철문이 굳게 닫히고, 만찬이 시작되었다. 그 문은 다음 날 새벽이 되어서야 열리리라.


셋. 크리스마스 연휴를 마치고 돌아온 아이들은, 하나같이 불안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그건 아니야. 그 중 몇 명은 더러 웃고 있던 걸. 

 

 

 

독 묻은 샌드위치 티파티가, 지금부터 시작
먹어치워! 운이 좋으면 넌 썩지 않겠지
/ Mili, Ga1ahad and Scientific Witchery 

 

 

  •   (엘리제, 정말 말 안 할 거야?) 응, 안돼요. 죽었다 깨어나도 안돼요! 네가 하릴없이 옆머리를 꼬아 넘긴다. 난처하다는 표정이다. 아니, 귀찮다는 표정인가? (왜 안되는지만 말해줘. 너무 궁금하단 말이야!) 이봐요. 우리 가문에 대해 궁금해하는 게 당신 하나일 것 같아요? 절대 못 말해줘요. 잘못 뻥끗했다간 라이가 절 대문에 매달아 놓을 거라구요! (라이?) 응, 라이. 아아! 당신은 모를 수도 있겠구나. 우리 가주님 에녹이요. 저는 어릴 때부터 라이라고 불렀어요. 라이와 리이, 꼭 아빠와 딸 같지 않아요? 쿡쿡, 네가 입을 가리며 웃는다. 빨리 크리스마스가 오면 좋겠어요. 그곳에 두고 온 모든 게 그리워요.

 

 

 

 

 004. Family

  •  라이 :: 제가 정말 많이 사랑하는 가족이자, 우리 에디블의 가주님이에요. 라이, 오늘 저녁엔 뭘 준비해두었나요?

  •  시엘로 :: 라이가 내게 선물한 나의 두 번째 가족. 오늘도 정말 사랑해, 시엘로.

 

 

 

 

005. Like Dislike

  •   크리스마스 좋아해요! 산타클로스도 오고, 멋진 선물도 있고, 맛있는 것도 잔뜩 먹을 수 있는 유일한 날이잖아요? 그리고 또, ~... 아! 라이는 말할 것도 없고요. 하루빨리 라이가 보고 싶어요. 어서 크리스마스가 오면 좋겠다…. 매해 크리스마스는 그와 함께 보내거든요.

  •   대화 나누는 건 좋지만 일방적으로 떠드는 관계는 별로예요. 더군다나 그 입에서 내뱉는 말이 멍청하고 고리타분한 이야기라면 더더욱! …(망토 소매를 매만지며 말을 이었다.) 저를 대할 땐 늘 신경 써주셨으면 해요. 익숙해졌다는 이유로 처음의 태도가 변하는 사람은 최악이에요. 제가 당신에게 어려운 사람이었으면 해요. 언제까지나 귀하고 귀한 사람이고 싶어요.

 

 

 

006. Hogwart

  • King's Cross railway station :: 어떻게…너무…너무 놀라워요! 이렇게 커다란 쇳덩어리가 혼자 움직인다니! 엘리제는 격양된 목소리로 기차를 바라보며 눈을 빛냈다. 찰스, 나 빨리 가고 싶어요! 가방 이리주세요! 찰스-라 불린 남자는 들고 있던 가방과 새장을 아이의 손에 쥐어주며 구구절절한 당부 사항을 늘어놓았다. 잔뜩 흥분해 있는 아이에게 그 말이 제대로 전해졌는진 모르겠지만. 아이는 대충 고개를 끄덕이며 기차에서 눈을 떼지 못하다가, 무언갈 떠올린 듯 짝 손뼉을 쳤다. 그런데 찰스, 라이는요? 이제 곧 열차가 출발할 텐데, 언제 쯤 도착한대요? 남자가 대답했다. 아가씨, 가주님께선 개인적인 사정으로 오지 못하셨습니다. 대신 제게 아가씨를 잘 배웅해드리라 하셨어요. 아이의 표정이 눈에 띄게 어두워졌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엘리제는 이내 환히 웃어보였다. 그렇겠죠. 라이는 항상 바쁘니까요. 그럼 나, 다녀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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