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okie Brown
쿠키 브라운
아직 쿠키 얘기 안 끝났어!

새하얀 백발에서 끝으로 내려갈수록 검게 물드는 머리칼은 영양제를 듬뿍 바르며 관리한 탓에 호그와트에 갓 입학했던 1학년 때와 비교한다면 제법 튼튼해졌으나, 풀고 다니기엔 잘 엉키는 것은 여전했기에 양 갈래로 묶었다.
1학년 이후로 열심히 기른 탓에, 이제 허리께에서 찰랑일 정도의 긴 길이를 자랑했다.
동그란 눈매와 꼭 어울리는 호박색 눈동자는 퍽 아름답게 반짝였는데, 그 모양새가 유리구슬을 닮은 고양이의 눈동자나, 호박 보석을 연상시켰다.
워낙 사랑받으며 오냐오냐 자라온 탓일까, 어릴 적부터 지어온 사랑스러운 미소에는 전에 없던 거만함이 어려 있었다.
송곳니가 뾰족한 탓에 말을 하거나 미소 지을 때면 붉은 입술 사이로 송곳니가 도드라져 보였다.
제 딴엔 장난이라며 상대를 깨물기도 했는데, 송곳니가 워낙 뾰족해 꽤나 아프다고.
제법 자랐음에도 불구하고 보드라운 피부 위에 어린 붉은 홍조는 여전했다. 젖살은 제법 빠졌으나 살짝 통통한 감이 있다고. 물살이기 때문에 말랑거렸으나, 제 볼을 만질 수 있도록 허락해주는 경우는 매우 적었다.
예전에 비한다면 넘어지는 횟수가 눈에 띄게 줄었으나, 워낙 많이 넘어져 상처 입었던 탓에 무릎께는 흉터로 가득했다. 간혹 넘어져 상처가 생기는 날에는 독특한 패턴의 밴드를 붙이곤 했다.
입학 이후 3년이나 지나 4학년이나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키는 10cm도 자라지 않아 교복이 넉넉한 것은 여전했다.
어깨에서 흘러내린 망토나, 매는 법을 몰라 대충 묶은 리본, 니트 아래로 삐져나온 하얀 와이셔츠는 단정함과 거리가 멀었다.
양말은 여전히 그날그날 마음에 드는 패턴으로 한 짝씩 골라 신었으며, 흘러내리더라도 귀찮은 탓에 다시 끌어올리지 않는 일이 태반이었다.
워커의 신발 끈도 풀린 채 다니기 일쑤였으며, 간혹 끈이 채워지지 않은 것을 신고 다니기도 했다. 헐떡거리는 느낌도 꽤나 마음에 든다고.
워낙 단 음식을 달고 다니는 탓에 단내가 풍기는 것은 여전했다. 딱 기분 좋을 정도의 향.
::성별::
Female
::신장/체중::
151cm/40kg
::혈통::
Muggle-born
::생일::
1998. 5. 2
탄생화: 미나리아재비 (천진난만함)
탄생목: 미루나무 (불확실)
탄생석: 옐로우 베릴 (견디는 사랑)
별자리: 양자리
::지팡이::
[층층나무|유니콘의 털|35cm|Fairly Bendy]
검게 칠한 지팡이의 끝에 가문에서의 자신의 지위를 나타내는 체스 기물, 폰이 달려있는 것 외에 별다른 장식은 달려있지 않다.
꾸미는 것을 좋아하는 쿠키의 성격과는 상반되게 지극히 깔끔하며, 깨끗한 지팡이.
층층나무는 개인적으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목재 중 하나이다. 나는 층층나무 지팡이와 그의 이상적인 주인을 짝지워주는 것이 언제나 즐겁다. 층층나무 지팡이는 변덕스럽고 짓궂다. 층층나무는 천성적으로 장난기가 많고 그들에게 재미와 흥분을 가져다줄 사람을 파트너로 고집한다.
하지만 층층나무 지팡이가 진지한 마법을 부릴 줄 모른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층층나무 지팡이는 어려운 조건 아래서 뛰어난 주문을 수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똑똑하고 기발한 마녀나 마법사와 적절하게 짝이 맺어지면 휘황찬란한 마법을 부릴 수 있다.
층층나무 지팡이의 흥미로운 작은 단점은 무언의 주문을 하기 거부하며 오히려 굉장히 시끄럽다는 것이다.
유니콘의 털은 가장 일관된 마법을 쓸 수 있게 하고 변동이나 장애가 가장 없다. 유니콘 중심의 지팡이는 대체적으로는 어둠의 마법으로 변하기가 가장 어렵고, 모든 지팡이 중 가장 충실하며 주인의 능력에 개의치 않고 주인이 뛰어난 마법사가 아니더라도 대게는 첫 주인에게 소속한다.
유니콘 털의 몇 가지 약점은 가장 강력한 지팡이를 만들 수 없다는 것 (나무로 충족은 가능), 그리고 거칠게 다루면 우울해지기 쉽다는 것인데, 우울해진다는 것은 털이 죽어서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올리밴더 기록 中)
::성격::
"어째 나이를 먹어도 여전한 것 같지? 어렸을 땐 귀엽게 봐줬지만..."
"너무 거만한 거 아니야? 하여튼 쟤 조금 이상해."
천진난만한|자기중심적인|변덕스러운
[천진난만한]
"과제? 오, 그런 건 별로 중요하지 않아!"
이제 O.W.L 시험을 1년 앞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과제나 시험에 대해 무게감을 가지지 않는 것은 여전했다.
때문에 쿠키의 성적은 항상 바닥을 치기 일쑤였으며, 몰이꾼이라는 점을 제외한다면 기숙사 컵을 타는 데에 그리 도움이 되지 않았다.
사고가 자유로운 만큼 행동에도 자유도가 매우 높았다. 넘어지는 경우는 줄었다지만 허구한 날 복도에서 뛰어다니거나, 장난을 치다 야단을 맞는 경우가 허다했으나 본인이 야단을 맞아야 하는 이유에 대해 이해하지 못했다.
이해하지 못하니 기가 죽을 일도 없었다. 야단을 수백 번 맞아도, 벌점을 아무리 받아도 굴하지 않고 늘 장난을 꾸며대곤 했으니 쿠키는 후플푸프를 넘어 호그와트 내에서 골칫덩어리로 통했다.
[자기중심적인]
"왜냐니, 왜 당연한 걸 물어? 그야 쿠키가 원하니까지!"
오냐오냐 야단 없이 사랑만 받고 자란 전형적인 아이.
공감 수치가 낮은 것은 절대 아니었으나, 타인에게 맞춰줘야 하는 이유나, 자신이 양보해줘야 하는 상황에 대해 이해하지 못했다.
입양된 이례로 단 한 번도 행동하는 데에 통제를 받거나, 야단을 맞는 일 없이 원하는 대로만 살아왔으니, 그것을 당연한 것이라고 여기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만약 쿠키와 함께 조별 과제 등 협동을 요구하는 일을 해본다면, 그녀에게 환멸을 느끼다 못해 이름만 들어도 진절머리가 나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자존심과 자만심 모두 하늘을 찌를 정도로 높기에 자존심을 건드리는 행동을 한다면 불같이 화내기도 했다. 머리는 나쁘더라도 마법 실력이나 힘만큼은 좋았기에 말보다 행동이 먼저 나가기도 했으니, 쿠키의 자존심을 건드릴만 한 행동은 조심스럽게 다가가는 편이 좋을 것이다.
자랐음에도 불구하고 아이같이 순수한 점은 여전했다. 예전에는 이가 귀여움으로 작용했다면, 이젠 독이 될 수 있겠으나 주변의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는 그녀가 신경 쓸만한 것은 아니었다.
[변덕스러운]
"어젠 어제고, 오늘은 오늘이지. 난 그거 싫어."
어제 좋아했던 것이 오늘 싫어지거나, 어제 싫어했던 것이 오늘 갑자기 좋아지는 것은 보통 잘 겪지 않는 일이었으나, 쿠키에게는 항상 있는 일이었다.
예를 들어 어제 싫어했던 민트 초코가 다음날 갑자기 좋아져 뜬금없이 찾거나, 아몬드가 들은 초콜릿을 잘만 먹더라도 다음날 맛없다며 전부 버려버리는 식의, 타인이 이해하기 힘들 정도의 변덕을 자주 부렸다.
::기타::
1. Cookie Brown
1-1. Like and Dislike
"쿠키가 좋아하는 거랑 싫어하는 거? 그런 게 무슨 의미야?"
어제 좋았던 것이 갑자기 싫어지고, 어제 싫었던 것이 갑자기 좋아지는 일이 태반이었으니 쿠키의 호불호를 따지는 것만큼 의미 없는 일도 없을 것이었다. 다만 오랜 시간 동안 변하지 않고 좋아하는 것이 있다면, 쿠키의 가족이나 어깨에 얹은 토끼 인형, 달콤한 쿠키나 디저트 정도였다.
1-2. Voice
제법 사근사근하나, 일부러 목에 힘을 주어 높은 톤으로 말하는 탓에 하이톤으로 인식하는 사람이 대다수.
노래를 제대로 부르는 모습은 볼 수 없었으나, 청량한 노래와 제법 어울린다고 할 수 있겠다.
음악 취향은 정 반대인 느낌의 밴드 음악. 요즘은 마법사 밴드에 심취해있다고.
1-3. Pet
워낙 책임감이 부족한 탓에 반려동물은 기르지 않았다.
본인도 구경하는 정도로 만족하는 모양.
1-4. Brownie
늘 어깨에 얹고 다니는 토끼 인형. 입양된 날 처음으로 선물 받은 것이었기에, 가진 인형 중에서도 특별히 아끼고 있다.
어깨에 고정해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떨어트리기 일쑤였다.
1-5. Grades
공부를 할리가 만무했기에 이론 과목은 바닥을 치는 수준이나, 실전만큼은 강해 마법 약과 약초학을 제외한 실전 과목 실력만큼은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1-6. etc
-고민하거나 웃을 때에 입가에 손을 가져다 대는 버릇이 있다.
-애칭을 지어 부르는 것을 좋아한다.
2.Brown
2-1. Brown
-본래 볼드모트의 측에 섰던 순혈 우월주의 가문이었으나, 시대의 흐름에 따라 점차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가문 내의 혼혈의 비율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며, 머글본이 입양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때문에 아직 특출난 면을 보여주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가문에서 꽤나 주목받고 있다.
-가문의 구성원들에게 체스 포지션을 부여하는 것이 전통. 가주가 될 인물에게는 킹, 가주를 보좌할 인물에게는 나이트, 그 외 간부에게는 폰을 제외한 포지션을 부여한다.
개선되고 있다고 하여 아직 완화된 것은 아니었기에, 킹과 나이트는 아직 직계 순혈에게만 배정되고 있다.
방계 혼혈 아이들에게는 대부분 폰 포지션을 부여하며, 경우에 따라 방계의 아이들이 중요 포지션을 맡기도 한다.
-폰을 제외한 아이들은 천사의 이름을 미들네임으로 따온다. 미들네임을 짓는 데에 당시 가문의 상황이 어느 정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보통 삶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용도로 본다.
-과거 순혈 우월주의 사상이 판을 칠 당시 나이트는 더러운 임무를 도맡는다는 소문이 만연했으나, 사회의 흐름이 변한 지금은 사그라들었다.
-현재 차기 킹과 나이트는 Edmund Michael Brown, Edwin Ramiel Brown. 슬리데린이며, 각각 호그와트 7학년과 5학년 재학 중이다.
2-2. Family
Kenneth Raphael Brown
-쿠키의 양부이자, 쿠키를 입양하기로 결정한 인물.
-순혈로, 간부에 속해있으며, 기물은 비숍. 방계 권력 2순위.
-간부에 속해있으면서도 전례가 없는 머글본을 입양해 가문 내 쿠키와 함께 꽤나 주목을 받고 있다.
Issabel Brown
-쿠키의 양모, 혼혈.
and¿
"클로에? 오, 맙소사. 클로에 맞지?"
"...누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