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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odick Bugfang

제로딕 버그팽

진게 죄라면 나는 최소 아즈카반

제로딕 버그팽a.png

척 보기에도 한 성깔 할 것 같은 외모. 쭉 찢어진 눈과 푸른홍체는 밤에 보면 마치 올빼미의 것처럼 번뜩인다. 난잡하게 나부끼던 머리카락은 왁스로 고정시켜 (캐시점)왼쪽으로 시원하게 넘겼고 삼지창 앞머리로 마무리를 주는 것까지 잊지 않았다. 무지하게 먹어대지만 또 그만큼 소비하는 칼로리 덕에 마르지도, 과하지도 않은 체중을 유지하며 '건강한 체격'이라는 인상을 주기에 충분하도록 자기 관리에 힘쓰고 있다. 헤어밴드에 가려 보이지 않지만 이마 곳곳에 잔흉터가 많다. 놀다가 생긴 흔적이니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을 듯 싶다. 요란스러운 머리색은 당연히 염색.

 

::성별::

 

Male

 

::신장/체중::

 

148cm/39kg

 

::혈통::

 

Half-blood

 

::생일::

 

1998. 4. 14

 

 

::지팡이::

 

[층층나무/용의 심금/13인치]

-변덕스럽고 장난기가 많은 지팡이. 놀기 좋아하는 제로딕과 기가막힌 호흡을 자랑한다. 지팡이 가게에서 주저없이 손잡이를 쥐는 순간 주인장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포장을 해줬다는 후문. 

-층층나무가 무언마법에 약하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졌을 터. 

-손잡이와 몸통을 이어주는 마디가 기괴하게 뒤틀려있다. 지팡이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코팅욕 유약에 푹 담갔다 빼서 목재 특유의 투박하고 운치있는 재질이 강조되지는 않는다. 멀리서 보면 지팡이가 아니라 갈고리를 휘두르고 있는 것만 같은 모양새다.

 

 

::성격::


욕심쟁이 /차가운 열정 / 허세작렬 /아 마추어 뮤지션

 

[부와 명성에 대한 갈증]

제로딕 버그팽이라는 녀석의 8할 이상을 설명할 수 있는 가장 명료하고 확실한 키워드. 천성적으로 꿈도 많고 욕심도 많다. 이러한 열망은 재물과 명성으로 특히 집중되어 뻗어 있었는데, 어디서나 시선의 중심이 되기를 원하며 훗날에는 인기와 소문을 등에 업고 무지막지한 갈레온을 벌어들이길 누구보다 고대하고 있다. 그의 목표는 단 하나. 마법사 세계에서 제일 유명하고 돈을 많이 벌어들이는 최고의 뮤지션이 되는 것이다. 마법사회에서 그리 많은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는 밴드 문화에 지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으며, 마녀 3총사 밴드처럼 남자들로만 이루어진 마법사 전용 락밴드를 만들고자 멤버들을 구하고 있다.

 

 

[고집쟁이]

자기가 한번 옳다고 생각한 일은 좀처럼 바꾸려 들지 않는다. 고지식과 자기신념의 중간 정도에 위치해 있는데, 누가보기에도 그건 좀...이라고 생각할만한 방향도 본인이 결정한 이상 절대 중간에 무르거나 되돌리지 않는다.똥물을 맞고 칼바람을 맞을 지언정 한번 결정한 길은 무조건 마침표를 찍고 보겠다는 주의. 내일 아침에 동네 한바퀴를 돌겠다 결정했으면 다음날 폭풍우가 몰아쳐도 꿋꿋하게 밖을 향해 뛰쳐나간다. 이런 적이 한두번도 아니었기에 나고 자란 그의 고향마을에서는 소문 자자한 유명인사. 예기치 못한 부분에서 부리게 되는 똥고집 때문이었다. 아무런 근거와 자신감이 없지만 어쩐지 '이것을 택하지 않으면 죽어버릴 것 같다' 라는 얕은 트랜스 상태에 빠지는 일이 종종 있는데, 이 시기를 겪는 제로딕을 말릴 수 있는 사람은 하늘 아래 아무도 없다. 운명은 믿지 않지만 노력하는 자의 등을 밀어주는 승리의 여신에 대한 믿음이 있기때문에 제로딕은 자신만만하다. 자기가 내리는 어떠한 결단도 결과적으로 좋은 방향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 

 

 

[배려와 관용] 

자기멋대로의 끝판왕을 달리는 녀석에게도 장점은 있었다. 다소 저돌적이고 어리숙한 언행에도 불구하고 주변에 많은 사람들을 두었는데, 치고 빠질 때를 적절히 구분할 줄 아는 그의 조숙한 사교성 덕분이었다. 친우의 고통과 눈물에는 침과 콧물을 질질 흘려가며 같이 탄복할 줄 아는 공감력을 지녔고, 타인의 경사에도 마치 자기 일처럼 박수를 짝짝 치며 기뻐할 줄 알았다. 그의 과격한 리액션엔 상당한 호불호가 갈려있긴 하지만 지금까지는 천운인지 우연인지 궁합이 잘 맞는 녀석들과만 섞여 교류를 나누어 왔고, 오는 사람은 막지 않고 가는 사람은 붙잡지 않는 무던한 성향으로 여유로운 인간관계를 누리는 중이다.

 

 

::기타::

[가문]

버그팽  패밀리. 가문 신조는 달면 삼키고 쓰면 뱉자.

소위 말하는 '듣도보도 못한' 마법사 가문. 18세기 후반부의 어느 순간부터 내노라할 명망도, 전통도 없이 그저 어쩌다보니 마법사회에 합류되어서 역사를 이어가고 있는 집안이다. 여타 마법사 가문과 견줄만한 전문분야나 특출난 인재도 배출하지 못하고 혈맥만을 이어온 몰개성의 정석. 자녀들은 대부분 호그와트로 입학하며 출신 기숙사도 가지각색이다. 구성원 하나하나 개성도 뚜렷하고 취향마저 천차만별이지만 딱 한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바로 굉장한 에피큐리언, 소위 말하는 쾌락 주의자들이라는 것이다. 하기 싫은 일은 절대 못 참는 스타일들이 대부분이며, 대를 걸쳐 이어오는 가업 따위에 사사로이 연연하지 않는다. 때문에 버그팽의 구성원들은 굉장히 다양한 직업군에서 종사하고 있다. 

 

하는 일은 없지만 나름 멀끔한 가문임을 어필하기 위해서 다수결에 의해 당선된 표면적인 가주가 존재한다. 버그팽의 작은 아버지 되는 사람으로, 결혼도 못하고 영국 외곽의 컨트리에서 염소농장을 운영하다가 다짜고짜 버그팽의 가주 자리에 나앉게 된 비운의 사나이다.

 

 

[가족]

엄마 아빠, 그리고 제로딕과 수컷 강아지 소울을 포함한 4인..아니 3인 1견 가족. 어머니 미스 티케이는 보헤미안을 지향하는 젊은 히피 출신으로, 정식적인 교육 한번 받지 못하고 전세계를 다니며 음악을 공부한 뮤지션이다. 아버지 가르손 버그팽은 안정적인 마법부 생활을 꿈꾸며 착실하게 학교생활을 마친 우등생이었으나, 제로딕의 어머니를 만나 음악의 세계에 눈을 뜨고 현재는 아내와 함께 프리랜서 작곡가 겸 마법사 밴드의 홍보를 위한 칼럼리스트로 활동 중이다. 볼드모트에 의한 마법사 전쟁이 발발했을 당시에는 어린 혼혈아 버그팽과 미스 티케이를 보호하기 위해 머글세계의 한적한 시골 마을에 몸을 숨기고 살았다. 제로딕은 마법 전쟁 종결과 함께 기타줄을 파스타면으로 바꿔버리는 것으로 첫 마법을 발현했고, 마법사로 살아갈 아들의 교육을 위해 마법사 세계로 거처를 옮겨 현재까지는 산 중턱의 다세대 호스텔에서 거주하는 중이다. 

 

 

[쿨함의 추구]

제로딕은 쿨하게 보이고 싶어한다. 제로딕이 원하는 쿨함이라 하면 아주 시원스럽고 호탕하며 멋있고 매력적이지만 손을 뻗어도 닿을 수 없는 거리에 있는 것만 같은......아이돌(Idol)의 이미지이다.  때문에 말도 일부러 딱딱 끊어서 내뱉거나 입으로 바람을 불어 옆머리를  뺨 뒤로 휙 넘겨버리는 짓 따위를 보이며 자신의 쿨함을 어필하려 든다. 이게 도대체 왜 쿨한 짓인지는 본인 스스로도 제대로 모르는 것 같지만 말이다. 

 

 

[락(Rock) 애호가]

1950년대 후반, 머글세계에서는 소위 '락(rock)'이라 불리는 언더컬쳐 장르가 태동하기 시작한다. 어머니의 영향으로 일찍이 머글들의 음악을 접하며 견문을 넓힌 제로딕에게 파괴적이며 충동적인 선율과 바운스는 가히 시대를 뒤집는 센세이션이었다. 음악 등의 유희적인 영역이 발달하지 못한 마법사 세계에도 이 충격적인 매력을 널리 퍼트리고 싶어하며, 항상 둠칫둠칫 거리며 노래를 따라 부르거나 리듬을 타는데 여념이 없다.

 

 

[애완달팽이 조커]

입학식을 코 앞에 둔 8월의 어느 날 집 앞에서 작은 아기달팽이를 주웠다. 상추를 먹여주니 초록색 똥도 싸고 건강하게 쑥쑥 잘크더라. 그대로 데려와서 자신의 수족으로 삼고 무한한 애정을 쏟고있다. 첫만남 때는 엄지손톱 만했던 것이 지금은 손바닥 만한 것 보니까 보통 달팽이는 아닌 것 같다.

 

그 외...

- 완전한 오른손잡이. 왼손으로 쓴 글씨보다 차라리 발로 끄적인 글이 읽기 쉬울 정도다.

- 신 음식을 유독 좋아한다. 입이 심심할 때면 생레몬을 깔짝이고 있다.

- 체력은 장기전. 단거리 달리기 실력은 형편없지만 마라톤에 재능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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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TERIA-The Tune of the Azure Light (Gleam Ver.) - Maple Story OST :: Arc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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