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rhard Death Remembrance
에르하르트 데스 리멤브런스
겨울이 끝나지 않았음을 알아.

(Commission by @owo_comi)
✧ 어깨를 넘는 긴 머리를 하나로 땋은 칠흑같이 어두운 색의 머리칼.
말 그대로 촛불 하나 없는 어두운 밤이 오면 아이가 영영 사라질 것만 같은 색이었다.
원래부터 저런 검은머리였던건가? 아니, 분명 원래는 눈처럼 새하얀 백발이었는데.
10살 이후로부터 계속 검은색으로 염색을 하고 있다. 딱히 자의는 아니지만.
지속되는 염색에 머리칼이 상당히 상할 법도 한데, 아이의 머리카락은 제법 매끄러운 편이었다.
땋았던 머리를 풀어헤쳐도 자국만 조금 남아있을 뿐 손으로 쓸어내리면 부드러운 머리카락이걸림없이 손가락 사이를 빠져나갔다.
✧ 오랫동안 햇빛을 쬐지 않은 듯 아이의 하얀 뺨에 손을 대보면 마치 죽은 사람처럼 혈기가 돌지 않는 것 마냥 차가웠다.
좀 더 가까이 들여다보면 하얗다기보다는 창백함에 가까운 피부는 아이가 그닥 건강하고 활기찬 아이는 아님을 보여주는 듯 했다.
이런 피부색과 대비되는 제 머리색과 같이 검은 두 눈썹은 가지런했고, 짙은 쌍커풀의 눈에는 짙고 기다란 속눈썹이 촘촘히 박혀있었다.
그 아래에는 붉은 눈동자가 가만히 한 곳을 응시하고 있었다.
아직 어린아이답지 않게 어른스럽고 깊은 눈빛. 하지만 그 말은 곧 어린아이답지 않게 눈빛에서 즐거움이나 활기참같은 것도 느껴지 않는다는 뜻이었다.
분명히 강렬한 색이었으나 생기가 잘 비치지않는, 꼭 죽은 사람의 것 같았다.
✧ 평소 식습관의 문제인지 아니면 건강의 이유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팔이든 어깨든, 어딘가를 붙잡으면 금새 알아챌 수 있을 만큼 마른 몸매.
아직 젖살이 다빠지지 않았고 평소에도 노출이 별로 없는 복장을 하고 있기 때문에 겉보기에 바로 알아챌 순 없었지만
아이를 자세히 바라보면 옷소매 사이의 가느다란 팔, 서두르지 않는 특유의 손짓을 할 때 마다 살집이 없어 손가락 사이사이의 관절이나 손목의 뼈,
걸음을 옮길 때마다 슬쩍 보이는 발목을 잇는 복사뼈가 유난히 두드러져 보였고, 동시에 아이의 희고 창백한 피부와 합쳐져 꼭 어딘가 연약해보이고 위태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아주 가끔 눈을 깜빡이거나 숨을 들이내쉬느라 살짝씩 움직이는 두 어깨를 제외하면 조금의 움직임도 없이 사색에 빠진 아이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꼭 밀랍인형을 보는 것 같기도 했다.
✧ 옷에 잔주름이나 보풀이 없는 단정한 옷차림.
자신의 몸에 꼭 들어맞는 망토는 끌리지 않아 끝부분에도 먼지가 뭍는 일 없이 깔끔했고 제자리에 단정히 자리잡아있는 넥타이에도 서투름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이런 단정한 옷차림과는 달리 제법 눈에 띄는 화려한 장신구를 하고있었다.
머리에는 검은 가시 월계관을 쓰고있었는데, 겉보기에는 조금 아프지 않을까 의구심이 들었지만 안쪽은 가시가 뭉툭한지 장신구 때문에 두통을 호소하는 일은 없었다.
목에는 화려한 레이스로 짜여진, 가운데에는 자신의 눈처럼 붉은 루비가 박혀있는 초커를 착용중이다.
왼쪽 눈가에는 문신을 하고있었다. 'Beichte'.
::성별::
Male
::신장/체중::
143cm/32kg
::혈통::
Pure-blood
::생일::
1998. 8. 5
::지팡이::
✧ 마가목 ✧ 유니콘의 털 ✧ 12inch ✧ 단단함 ✧
1.
..장식은 루비로.
다른 장식은 필요없니?
필요없어. 루비 장식도 최소한으로 해줘.
2.
적당한 길이의, 꽤나 단단한 질감의 지팡이.
어두운 색의 몸체 끝에 루비가 박혀있는 모양이 퍽 제 주인을 닮아있었다.
그 이외에는 별 다른 특징을 볼 수 없는 평범하고 수수한 디자인.
복잡하고 화려한 것을 싫어하는 에르하르트의 요청이었다.
3.
나의 경험에 의하면 마가목 지팡이는 모든 종류의 방어 마법을 특별히 강하고 깨기 어렵게 만든다.
그리고 내 기억에 의하면 내가 만든 마가목 지팡이중 단 한 개도 악의 세계로 들어 간 적이 없다.
마가목 지팡이는 냉철한 머리와 순수한 마음을 가진 주인의 손에 들어갔을 때 가장 행복해한다.
/포터모어, 올리밴더의 지팡이 목재
::성격::
✧ 내 사랑은 내 입맛은 어젯밤에 죽도록 사랑하고
✧ 조용한 ✧ 말 수가 적은 ✧ 덤덤한 ✧
누군가가 먼저 말을 걸지 않는 이상 아이는 계속 침묵을 지키겠지.
사람들이 모여있는 방이 있다면 아이는 가장자리. 그 중에서도 가장 그늘지고 구석진 곳에 홀로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먼저 다가서면 어느정도 말을 주고받을 수야 있겠지만 흔한 제 또래 아이들처럼 활기차고 귀염성있는 반응이나 활기차고 밝은 대화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모두가 웃고 떠들때도 전혀 즐겁지 않다는 듯 리액션이 적고 덤덤한 성격.
✧ 오늘 아침엔 죽이고 싶도록 미워지는 것,
✧ 퉁명스러운 ✧ 날이 선 ✧ 보이지 않는 벽 ✧
아이의 말투에서 친절함이나 상냥함을 느끼기는 어려웠다.
자신의 또래 아이들에게만 그러는 것이 아닌 어른에게도 퉁명스럽고 가시가 돋은 듯한 날카로운 말투였다.
그저 자존심이 강하고 누군가를 이기려드려고 하는 듯 해보일 수도 있었지만 말투에서 드문드문 느껴지는 위화감은 허무일까.
말투 뿐만이 아닌 평소 행동과 주변 관계에서도 날이선 태도를 보였다.
이 이상 다가오지마. 자신을 완전히 타인으로부터 배제시키지는 않았지만 허용하는 범위가 몹시 얕았다.
자신에 대해서 좀 더 알아내려고 하는 낌새가 보이면 크게 경계하며
한발짝 뒤로 물러서곤 하는 아이만의 보이지 않는 벽이 있었다. 선이 존재했다. 거기까지, 늘 거기까지는 아름다웠다 ./류성훈, 밤의 도플러
✧ 살기 같은 것 팔 하나 다리 하나 없이 지겹도록 솟구치는 것,
✧ 통제된 ✧ 절제하는 ✧ 수동적인 ✧
반항적인 말투와는 다르게 무언가에 앞장서려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아이는 지시를 내리면 기쁘게 받아들이거나 적극적으로 행동하지는 않았지만 예상하는 것보다는 고분고분히 따르곤 했다.
남들이 보기에도 불합리한 무언가 자신을 억압하려해도 격렬히 반항하지 않는, 통제를 거부하지 않고 혁명과는 거리가 먼, 어찌보면 체념에 가까운 태도를 보였다.
때문에 회유나 돌려말하는 것을 그닥 달갑게 여기지 않았다.
어차피 못알아들은 척 하면 단도직입적으로 말할거면서, 뭘 바라고 뭘 원하는지 정도는 똑바로 말해.
그래서일까, 아이는 부탁보다는 명령이 차라리 마음이 편했다. 이젠 부탁이란건 너무 간지럽고 어색한 느낌이었다.
내 사랑은 내 입맛은 어젯밤에 죽도록 사랑하고 오늘 아침엔 죽이고 싶도록 미워지는 것, 살기 같은 것 팔 하나 다리 하나 없이 지겹도록 솟구치는 것,
/허연, 내 사랑은
::기타::
✧ Erhard.
1. 8월 5일. PM 11 : 23.
1-1.유난히 비가 많이 내리던 그날 밤.
1-2. 마치 하늘이 그 아이의 탄생을 슬퍼하기라도 하는 듯이.
2. 탄생화 : 에리카(Heath) - 고독.
2-1. ...
3. 탄생석 : 캣츠아이 문스톤 - 사랑의 기회.
3-1. 내가?
4. 탄생목 : 포플러(Poplar) - 불확실.
4-1. 자신감 부족.
4-2. 그래서 언제나 조용하지.
4-3. 하지만 필요할 때는 누구보다 용감해진다던걸?
5. 별자리 : 사자자리
6. 혈액형 : Rh+A.
7 . Erhard.
7-1. 영광과 용기.
8. Death.
8-1. 가문 전체가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미들네임.
9. Remembrance.
9-1. 죽은 자를 향한 추모.
✧ Remembrance.
약 500년간 이어져 온 순수혈통 가문.
상징은 루비와 석산화, 리멤브런스의 사람들의 지팡이는 늘 루비나 석산화 장식으로 반짝인다지.
그 외에 외관적인 특징이 있다면 모두가 칠흑같은 흑발이라는 점. 남자아이는 검은 가시 면류관을, 여자아이는 검은 면사포를 착용하고 있다는 점 정도일까.
세간에 그 이름을 잘 올리지 않으며 구성 일원이 다른 가문에 비해 현저히 적은 등 폐쇄성이 짙다.
고인물은 썩는다지. 그들 중 대부분은 아직도 마법사가 우월하다는 등의 과거의 고리타분한 사상에서 벗어나지 못한 듯 보인다.
외부에 그나마 알려진 분야는 하나. 가문의 이름을 잘 생각해보라. 리멤브런스. Remembrance. 그래. '추모'.
처음 가문이 설립되었을 때부터 장례를 주최하며 이끄는 일을 가업으로 삼았다.
다만 평범한 장의사와는 다른 점이 있다면 그들이 치르는 장례의 시신은 대부분이 감옥에서 그 생을 마감한 자, 즉 범죄자라는 것이다.
규모가 작은 가문이지만 역사가 짧지 않은 가문답게 정치계와 연줄이 있는지, 사망자의 유족들이 사체를 인계할 때 리멤브런스가와 연락을 이어주는 듯.
때문에 그들의 장례식은 단순한 추모만이 아닌 현세의 죄를 씻고 구원받기를 기도하는 의미를 담고있기도 하다.
이 평화의 세상에서도 여전히 죄를 지은자는 많다. 리멤브런스 가문이 작은 규모의 가문에도 상당한 부를 축적하고 있는 이유.
다만 구성원이 적기에 그들 중 대부분이 어린 나이 때부터 가업에 참여하게된다.
이때문에 규율이 엄격하고 아동기때부터 예의범절, 가문의 역사, 가업 등의 교육을 중시한다.
가문의 교육이 어떤식으로 이뤄지는지는 밝혀진바가 없지만...그닥 온건한 방법은 아닐 것으로 추정.
✧ Erhard in Remembrance
1. 현 가주의 차남. 어머니는 한 가난한 순혈가문의 여식이었다.
1-1. 가족 간 의 우애는..글쎄. 아무리 좋게봐도 따뜻한 집안이라 하긴 힘들지 않을까.
2. 가문의 차기 가주.
2-1. 원래 리멤브런스가는 가주의 장남이 후계자가 되지만 이번만큼은 에르하르트가 후계자 자리를 맡을 수 밖에 없었다.
2-2. 10살 연상의 친형인 로렌스 D. 리멤브런스는 가문을 떠나고 자취를 감춘지 오래니까.
2-3. 그는 현재 가문의 수치정도로 여겨지는 듯.
2-4. ..첫째가 실패해서일까? 에르하르트의 교육은 조금 더 엄격했고, 조금 더 강압적이었다.
2-5. 어쩌면...
2-6. 조금, 많이.
✧ The five senses.
Strong point
1. 후각
1-1. 익숙한 사람이라면 체취만으로 알아차릴 수 있을 정도.
1-2. 냄새 하나하나를 예민하게 느낄 수 있기에 여러가지가 뒤섞인 복잡한 향을 싫어한다.
1-3. ...머리 아파.
2. 미각
2-1. 맛의 세세한 차이도 알아차린다. 재료가 달라졌다던가, 익힘의 정도라던가.
2-2. 소식가, 그러나 편식을 하지는 않는다.
2-4. 배가 가득 들어차있는 느낌이 싫거든. 더부룩해.
3. 청각
3-1. 예민함.
3-2.늘 멍하니 있는 듯 해도 상대방이 말을 걸 때 놀라지 않는 이유.
3-3. 누군가 다가오고 있어.
3-4. 다른 생각을 빠져 앞을 제대로 못보는 한이 있어도 소리만큼은 똑똑히 들을 수 있다.
Weak point
1. 촉각
1-1. 몇번을 해봐도 손끝으로 무언가를 느끼는 일은 영 서툴었다.
1-2. 옷감과 종이의 질이나 깃펜의 필기감 등을 구별하는 것에도 둔하여 일상품의 품질에 큰 욕심이 없다.
1-3. 다 거기서 거기던데.
1-4. 뜨거움에도 둔한 듯. 끓인 물이 담긴 컵이나 냄비 손잡이를 별 생각 없이 맨손으로 집고도 표정 변화가 없다.
1-5. 그렇다면 고통을 아예 못 느끼는거야?
1-6. 그랬다면 좋았을까.
2. 시각
2-1. 0.4/0.3
2-2. 좋다고는 할 수 없는 시력.
2-3. 먼 곳을 바라볼때면 얼굴이 찌푸려지곤 했다.
2-4. 그럼에도 안경을 쓰지 않는다. 거추장스럽기 때문.
✧ Temperature.
1. 약 35.9도.
1-1. 태어날때부터 타인보다 낮은 체온.
1-2. 그의 손은 언제나 얼음장같이 차가웠다.
✧ Scent.
1. 박하향.
1-1. 시원하다 못해 차갑고 싸한.
1-2. 향수를 뿌리는거야?
1-3. ..아니, 향수는 좋아하지 않아.
1-4. 강렬하지는 않다. 가까이 다가가 숨을 깊게 들이쉬어야 느껴지는 체향.
✧ Like.
1. 음악
1-1. 특히 피아노곡.
1-2. 시끄럽고 경쾌한 노래보다는 잔잔한 노래를 선호한다.
1-3. 한 때는 자장가가 없으면 잠들지 못하던 때도 있었다고.
1-4. 기분이 좋을때는 노래를 들으며 작게 흥얼거리곤한다.
1-5. 아이치고는 낮지만 부드러운 목소리.
2. 과일
2-1. 가공하지 않은 생과일.
2-2. 가끔씩 입맛이 없을 때는 과일로 끼니를 때우는 일도 잦다.
2-3. 말랑한 식감보다는 단단한 식감을 선호.
2-4. 가장 좋아하는 과일은 사과.
3. 새벽
3-1. 해가 뜨기 전의 시린 하늘, 차갑고 고요한 공기.
3-2. 하루 중 가장 좋아하는 시간.
3-3. 잠이 오지 않는 밤이면 아예 침대에 몸을 뉘이는 것을 포기하곤 새벽이 오기를 기다린다.
3-4. 고요하네.
✧ Dislike & Hate.
1. 소문
1-1. 사람들의 입과 입 사이에서 떠도는 이야기, 뒷담화, 이슈...
1-2. 어찌되었든, 아직 사실이라고 판명나지 않은 것에 대해 함부로 이야기 하는 것을 싫어했다.
1-3. 그렇기에 쉬이 휘말리지도 않았다.
1-4. 상관없어. 그대신 나는 끼우지 마.
2. 향수
2-1. 여러가지 향이 뒤섞인 복잡하고 인위적인 향기를 싫어했다.
2-2. 오감중에서도 특히 민감한 후각이 그 이유.
3. 스킨쉽
3-1. 포옹이나 팔짱, 어깨동무 등 상대방과의 접촉을 꺼린다.
3-2. 가볍게 어깨를 두드리거나 악수를 하는 등 일상적인 스킨쉽은 괜찮은 듯.
3-3. ..내 몸은 차가울텐데. 그리고 답답해. 조금 떨어져.
4. 운동
4-1. 어쨌거나 운동부족.
4-2. 확실한 인도어파. 가벼운 산책을 나가는 일도 극히 드물다.
4-3. 때문에 체력이 안타까운 수준이다.
4-4. 근력, 근지구력, 지구력 모두 평균 이하.
4-5. 그나마 유연성과 민첩성은 뛰어난 편.
✧ Habit.
1. 불쾌하거나 긴장되는 일이 생기면 언제나 목을 긁었다.
1-2. 하루에도 몇번씩이나 흰 손가락에 쓸리고 긁히는 여린 목.
2. 상대방과 눈을 마주치지 않는다.
2-1. 대화를 나눌때면 언제나 시선은 아래.
2-2. 하지만..웃음소리가 들려오면 살짝 시선이 올라가곤 하더라.
3. 느릿한 깜빡임.
3-1. 생각에 깊이 잠길수록 느려지곤 한다.
3-2. 깜빡.
3-3. ....
3-4. 깜빡, 깜빡.
3-5. 일상적인 무표정과 겹쳐져 졸려보인다고 오해를 살 때도.
4. 무의식적으로 가장자리를 매만지곤한다.
4-1. 까슬한 책상의 모서리.
4-2. 차가운 물컵의 입구.
4-3. 땋은 머리칼의 꽁지.
4-4. 짧게 자른 손톱의 끝.
4-5. 검은 머리칼 사이로 보이는 귓가.
4-6. 그것이 무엇이든 가장자리를.
4-7. 둥글게, 원을 그리듯이.
4-8. 천천히, 부드럽게...
✧ Hobby.
1. 피아노 연주
1-1. 좋아하는 피아노곡을 직접 쳐보고 싶다는 생각에 배우기 시작하였다.
1-2. 아직 배운지 얼마 되지 않아 남들에게 들려주긴 부끄러운 솜씨.
1-3. 그래도 새로 만든 취미를 퍽 마음에 들어하는 눈치.
1-4. 잡념이 떨쳐나가는 기분이야. 연주에만 집중해야하니까.
1-5. 흰건반, 검은 건반, 음표, 쉼표, 장조, 단조, 화음, 리듬, 박자...
2. 명상, 사색
2-1. 조용히 눈을 감거나 먼 곳을 응시하는 시간이 많았다.
2-2. 그저 멍때리는 것이라 보기에는 어딘가 복잡해보이는 눈빛.
2-3. ...
3. 독서
3-1. 역사책에서부터 동화까지, 책의 종류에 크게 신경쓰지는 않는다.
3-2. 한손으로 턱을 괴고 묵묵히 책장을 넘기는 모습을 쉬이 볼 수 있었다.
3-3. 책을 좋아한다기보다는, 한 장 한장 페이지를 넘기는 여유로운 시간을 좋아하는 듯.
3-4. 가끔씩은 전부 읽어 놓고 내용조차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는 일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