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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adenfreude Jealousy

샤덴프로이데 질러시

체를 숨기려면 땅에 묻고 그 위에 꽃을 심으라더라.

샤덴프로이데 질러시 4.png

@croru321님 커미션

 

 봄이라는 계절을 녹여 뽑아낸다면 꼭 저런 색감이 나올까. 어떤 꽃에서 저런 빛을 뽑아낼 수 있었을까, 결 좋은 분홍빛 머리칼은 가늘지만 부스스하지 않다. 예쁘게 내린 앞머리와 그에 반쯤 감춰진 하얗고 깨끗한 피부. 한 번 선이 접히는 순한 인상을 주는 눈매 사이에 꽉 채우듯 들어찬 옅은 회빛 눈동자. 색소는 옅음에도 결코 존재감은 옅지 않은 그의 구성품들. 한껏 호선을 그리며 올라간 입꼬리에 걸린 입술은 붉고 도톰하며, 벌어지는 입술 사이에 숨은 날카로운 덧니, 새빨간 혀와, 그리고 다시 웃음…. 봄, 그 자체. 봄을 뒤집어쓰고 태어난 아이. 살결에 코를 박고 그 내음을 한껏 들이킨다면 아마 봄의 싱그러운 녹빛과 분홍빛 생명 냄새가 나겠지. 그리고 꽃향기. 봄의 천사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곱고 순하게만, 아름답게만 생긴 너. 샤덴프로이데.


 그렇지만 그 애는 늦가을에 태어났어,
 누군가가 스치듯 지나가며 그렇게 이야기했다.

 

 

 여전히, 곱디고운 얼굴. 복사꽃에서 뽑아낸 머리칼과 안개꽃에서 가져온 눈망울. 투명하니 맑은 피부와 단정한 머리. 여전히 순하게 쳐진 눈꼬리와 옅은 색소로 이루어진 몸. 다만 시퍼런 망토 속의 허여멀건 뼈대가 말해주듯 여전히 왜소한 체격이었고, 머리에 얹은 화관은 흐트러지지도 시들지도 않는다. 언제부터 뿌리기 시작했는지 머리가 아플 정도로 독한 향수 냄새가 안 그래도 진한 편인 체향과 뒤엉켰다. 자스민과 파우더에 머스크까지 뒤엉킨 진한 향. 여전히 날아갈 것 같은, 새처럼, 꽃처럼, 바람에 휘청이는 봄비처럼.

 

 맞아, 나는 아직도 예뻐.

 

::성별::

Male

 

::신장/체중::

153cm | 41kg

 

::혈통::

Muggle-born

 

::생일::

1997. 10. 30

 

::지팡이::

 

 

 

 

 

 

 

 

 

 

 

 

 

 

 

 

 

 

 

 

 

 

 

 

 

 

 

 

 

 

 

 

 

 

 

 

 

 

[ 사시나무 | 용의 심금 | 7½ inch ]


Aspen _ 흰색의 곱고 세련되었으며 상아와 비슷한 매혹적인 표면을 가진 이 목재는 많은 지팡이 장인들에게 고급품으로 취급받는다. 이 목재로 만들어진 지팡이는 무력을 행사하기에 적합하고 결투에 재능을 보인다. 정신력과 결심, 탐구욕이 강하고, 새로운 질서에 끌리는 짝을 선택하기 때문에 혁명가에 걸맞은 지팡이라고 불리운다. 
Dragon Heartstrings _ 일반적으로 가장 화려한 주문을 가능케 하는 매우 강력한 힘을 가진 지팡이를 만든다. 원래의 주인이 새로운 주인에게 진다면 쉽게 돌아서기도 하나, 현재의 주인과 가장 강력한 유대감을 가진다. 다만 아주 쉽게 어둠의 마법으로 돌아서며, 사고를 많이 일으키고 다소 괴팍하다는 것은 유의할 점.

긴 지팡이가 크고 화려하여 멋있다고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게, 마지막으로 결국 샤덴이 가지게 된 지팡이는 일반적인 지팡이들에 비해 조금 짧은 편이었다. 매끄러운 흰색의 몸체는 각뿔형으로, 유독 각져 꽉 잡으면 손이 아플 지경이다. 끄트머리는 꼭 송곳처럼 뾰족한 것이 온통 직선 투성이다. 화려한 것을 좋아하는 그 애의 성향과는 다르게, 음각이나 보석은커녕 기초적이고 일반적인 아주 조금의 장식조차도 없는 단순하고 깔끔한 흰색 지팡이. 단단하고 견고한 몸체는 어쩐지 위태롭고, 잘못 떨어뜨리는 그 즉시 산산조각이 나서 망가질 것만 같다. 그렇지만 그 애는 한 번도 자신의 지팡이를 떨어뜨린 적이 없지.

 

그 지팡이의 몸체가 유독 짧다는 것은 꽁무니에 달린 일 미터짜리 리본으로 인하여 잘 티나지 않는다. 지팡이를 구입한 후, 샤덴은 분홍색 긴 리본을 끄트머리에 매달아 나풀나풀 떨어지게 만들었다. 주인의 기분에 따라 꽃분홍색의 실크 조각은 리본 모양으로 묶였다가 매듭지어졌다가 몸체에 감겼다가 가끔씩은 손목에도 묶였다가 한다. 제법 규모가 있는 마법을 사용할 때면 지팡이 끝의 리본도 봄바람을 맞은 것처럼 살랑살랑 흔들린다. 그 모습은 마치, 꽃이 피었다. 하고 말하는 것만 같다. 지금 네 눈 앞에, 꽃이 피었다. 지금 네 눈 앞에 핀 꽃을 좀 보아라.

 

::성격::

 

| 직설적인 | 솔직한 | 판단이 결여된 |

| 오후 시간 잘 지내요. 당신은 너무 우울해. 하긴, 늘 숲 속에 혼자 있으니, 흡사 새의 마음 같을 거야. 전경린, 내 생에 꼭 하루 뿐일 특별한 날
" 와, 그 옷 진심이야? 꼴값 떤다, 꼴값 떨어. 구려. "

| 샤덴프로이데 질러시는 자신이 생각한 것을 가감 없이 내뱉는다. 그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감상을 굳이 숨길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그 애의 곱게 생긴 입술이 벌어질 때, 상스럽고 천박한 머글의 언어가 섞인 직설적이고 배려 없는 말들이 총알처럼 날아다녔다. 천사 같은 얼굴을 해서는 온갖 말을 지껄이는 입술이 붉다. 할 말 못할 말 가리지 못하는 아이는 아니기 때문에 타인의 기분을 지나치게 거스를 수위의 발언은 하지 않았지만 '할 말'의 범주 내에서 거짓을 고하지 않았다. 거짓말을 시키면 또 못하는 것도 아니면서 굳이 진실을 이야기하려 불편한 것들도 망설임 없이 끄집어 내었다. 그 애는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의 모든 진실을 꾸밈 없이 내뱉으며 그 후폭풍을 두려워하지 않는 부류의 인간이다.

 

-


| 극단적인 | 변덕스러운 | 즉각적인 |

| 내 것이 아닐때 바라보면 너무나 황홀한데, 정작 내 손에 쥐면 나비가루가 손에 지저분하게 묻고 말아요. 사랑은 식고, 추억은 쓰라리게 남고, 상처받은 서로의 명예는 지저분하게 짓밟힌 채 바닥에 널브러져 있지요. 민소영/전경린, 홍염의 성좌
" 아, 싫어! 안 할 거야! "

| 샤덴프로이데 질러시는 무엇이든 쉽게 좋아하고 그만큼 쉽게 질린다. 그 애는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에 빠르고 간결하고 의미 없는 애정을 퍼주었지만 그만큼 오래 관계를 지속시키지 못했다. 되려 쉽게 사그라드는 그 애의 변덕은 종종 좋았던 관계를 남보다도 못한 것으로 떨어뜨리기 일쑤다. 그 애의 변덕에 질린 많은 사람들은 하나같이 고개를 저으며 그 애가 하는 말을 믿지 말라고 한다. 그 애가 소중히 여기는 것이 되는 것은 쉽고 간단하지만 그 자리를 지키는 것은 상당한 노력과 지속적 관심을 요한다. 요컨대 그 애는 제대로 사랑하는 법을 모르는 것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

| 집착하는 | 독한 | 자기중심적인 |

| 양귀비는 옮기면 죽는 꽃, 제가 뿌리 내린 땅과 한몸이 되어서 땅덩이째 옮기지 않으면 목숨을 끊고 마는 독한 꽃 손택수, 죽은 양귀비를 곡함
" 내가 못할 것 같아? "

| 샤덴프로이데 질러시는 악바리 근성이라는 단어에 정확히 부합한다. 그 애는 독기로 이루어져 있고, 무슨 짓을 해서라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쟁취하기 위해 애쓴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쟁취하기 위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덤벼드는 것에 능하며 아주 어렸을 때부터 그래왔기에 익숙하다. 날아갈 수 없으면 뛰고, 뛰어갈 수 없으면 걷고, 걸어갈 수조차 없다면 기어서라도 목표를 잡고야 마는 성질머리를 타고났다. 이상이 올려진 하늘 끝자락에 닿기 위하여 그 애는 무슨 짓이든 할 준비가 되어 있고 방해되는 것들을 전부 치워버릴 자신도 능력도 있다.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이며 제멋대로인 것으로 비칠 수도 있는 그 애의 성격은 아마 이것에서 비롯되었을 것이다.

 

 

| 기쁨 | 즐거움 | 감동 | 사랑 | 행복 | 희망 | 설렘 | 기대 |

| 분노 | 슬픔 | 공포 | 혐오 | 증오 | 질투 | 불행 | 절망 | 걱정 |

| 죄책감 | 수치심 | 권태 | 욕망 |

 

::기타::

 

나는 벌레 먹은 잎의 가장 황홀한 부분이다
조연호, 배교

 

Ⅰ. Schadenfreude Jealousy

01. Rh+ B

02. 10월 30일생 | 전갈자리 | Lobelia_Malice | Opal_Purity | Walnut_Passion
03. 평범한 머글 집안의 차남, 위로 누나에 밑에는 남동생. 
삼남매 중 마법사는 샤덴프로이데 하나뿐이다─적어도 아직은 그렇다. 샤덴프로이데 질러시의 동생 르상티망 질러시 역시 마법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호그와트 1학년으로 입학, 기숙사는 후플푸프. 샤덴과의 사이는 매우 나쁨─샤덴이 일방적으로 죽도록 괴롭히는 사이. 복도에서 샤덴이 그의 머리에 유리 잉크병을 집어던져 크게 다치게 하고 교복과 과제 양피지 등을 전부 잉크 범벅으로 만들어 망쳐 버린 것은 유명한 일화이다. 꺼져! 내 눈 앞에서 사라져! 가!  
04. 외가가 독일계이기 때문에 샤덴프로이데라는 독일식 이름을 받았다. 길고 특이한 자신의 이름도 좋아하지만 이름보다는 샤덴이나 프리 등의 애칭으로 불리우는 것을 선호한다. 특별한 애칭을 지어주면 호감을 사기 쉬울 것이다.
05. 법적으로 등록된 이름은 아니고, 본인이 갖고 싶다는 이유로 미들네임을 스스로 갖다 붙였다. 파피Poppy, 즉 본인이 주장하는 이름은 샤덴프로이데 P. 질러시Schadenfreude Poppy Jealousy. 그러나 이에 대하여 아는 사람도 몇 없고, 패기넘치게 갖다 지은 것 치고는 금세 질렸는지 본인도 크게 신경쓰는 것은 아닌 듯싶다.

 


Ⅱ. He is from….

01. 머글 집안에서 나고 자란 탓에 마법과 마법 세계에 대해서 무지한 모습을 보인다. 더는 마법과 마법 세계에 대해서 무지하지 않다. 그는 래번클로답게 많은 지식들을 빠르게 흡수하고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였다. 트롤과 집요정과 아즈카반과 기숙사에 대해서 배웠고, 순혈 가문에 대해서 배웠다. 내가 가지지 못한 것들. 
02. 
너무나도 투명한 거짓말에 속아넘어가는 경우도 잦다. 자신이 속았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속인 사람을 가만두지 않기 때문에, 그런 모습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어지간해서는 그 애를 다시 속이려 들지 않았지만. 그는 이제 어지간한 거짓말에는 속아넘어가지 않는다. 그야 나는 거짓말하는 사람을 싫어하거든. 
03. 호그와트의 많은 것들이 굉장히 흥미롭다고 생각하며 마법에 대한 일종의 경외심을 가지고 있다. 자신이 마법사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04. 마법적인 무엇인가를 아주 좋아하기 때문에 무엇을 주든 마법사의 물건이라면 기뻐하며 받는다.
05. 
애완동물을 기르고 있지 않다. 입학 전, 동물 가게에서 우연히 그 애를 만났던 사람이라면 아마 예쁜 부엉이 여러 마리를 향해 삿대질하며 갖고 싶다고 떼를 쓰는 그 애와 안 돼. 제대로 관리 못 할 거잖아. 애완동물은 책임감 없는 사람이 키우는 거 아니야. 하고 못을 박던 그 애의 아버지를 볼 수 있었을 것이다. 남들의 패밀리어를 질투하던 샤덴은 기어이 한 마리를 자신의 돈─이라고 보기에도 무리가 있는, 소매치기로 벌어들인 돈─으로 입양해 왔다. 분홍색 리본을 묶은 아주 작은 부엉이 한 마리, 이름은 로즈. 
06. 
실상 가진 마법 세계의 물건이라고는 아직까지 지팡이밖에 없기 때문에, 본인의 지팡이를 굉장히 애지중지한다. 이제 나한테는 부엉이도 있다고! / 샤덴, 동물은 물건이 아냐.

 


Ⅲ. And?

01. 손톱을 물어뜯는 버릇, 입술을 뜯는 버릇 그리고 오른손 약지의 첫 번째 마디를 세게 긁는 버릇. 첫 번째와 두 번째는 아무때나 그 모습을 보이는 반면 세 번째는 초조하거나 불안할 때 나타난다. 이 버릇 때문에 자주 약지에 밴드를 붙이고 나타난다.
02. 
아직 어림에도 불구하고 피어싱에 벌써 푹 빠져 있다. 오른쪽 귀에 세 개 왼쪽 귀에 네 개를 뚫었으며, 누군가가 자신의 피어싱에 대해 관심을 보인다면 신나서 눈을 반짝이며 그를 붙잡고 무용담을 늘어놓는다.
03. 무엇인가를 하는데 자신만의 기준과 방법이 있고 그것을 굳이 고수한다. 깃펜을 특이하게 잡는다든가, 넥타이를 특이하게 묶는다든가. 자신만의 독특한 방법을 개발하는 것을 즐기며 꼭 그 방법으로 무슨 일을 해낸다.
04. 늘상 시끄럽고 무슨 일의 중심에 있는 것을 좋아하는지라, 호그와트에 들어오기 전부터 또래 사이의 많은 갈등과 사건들의 중심에 서 있었다. 호그와트에 들어온 이후에도 갈등과 사건들에 자주 연관된다. 왜냐하면, 그는…. 
05. 자신에 대한 소문을 굉장히 좋아한다.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나쁜 쪽이면 더 좋아한다. 왜냐하면, 나쁜 소문이 더 빨리 퍼지잖아?

06. 선택 과목은 머글 연구와 신비한 동물 돌보기. 딱 봐도 점수 따기 쉬울 것처럼 보이더라고.

07. 3학년 때 2년 연상의 그리핀도르 여학생과 반년쯤 사귀다가 헤어졌다. 상대 측에서는 샤덴의 얼굴을 보고 사귀자고 했고, 샤덴 측에서는 상대의 재력을 보고 수락한 듯. 당시 헤어지자며 뺨을 때린 상대에게 달려들어 그대로 두들겨 팬 탓에 기숙사 점수 감점 및 개인 징계를 받았고, 착한 척에 속던 사람들 대부분에게 본성이 까발려졌다. 내가 얼굴 건드리지 말랬잖아. 얼굴 건드리지 말랬잖아. 내 얼굴 왜 건드려? 왜? 이것마저도 없길 바라? 왜 건드려. 왜 건드려. 왜 건드려. 만지지 마. 만지지 말라고. 건드리지 말라고 했잖아 내가. 건드리지 말라고 했잖아! / …얼굴만 아니었어도 안 그랬어요. 하다못해 그냥 걷어차기만 했어도 욕 좀 하고 말았을 거라고요. 걔가 먼저 제 얼굴 때렸다고요, 얼굴이요!

08. 최근 유독 자신의 외모에 집착하는 경향을 보인다. 그러니까… 4학년이 시작됐을 때부터?

 


Ⅳ. LIKES AND DISLIKES

01. 피어싱 ! 이것 봐, 이것 봐, 내 피어싱 볼래? 이건 언제 뚫었는데 말이야…….
02. 우주 ! 별, 달, 태양, 그리고 각종 행성들. 빛나잖아?
03. 젤리 ! 달콤한 건 둘째치고, 씹히는 느낌이 좋아. 초콜릿보다도 사탕보다도.
04. 새 ! 난 저 애들의 날개가 너무 부러워.
05. 꽃 ! 나 꽃을 닮았잖아? 예쁘다구.
BUT……,
01. 거짓말하는 사람 ¡ 나한테 거짓말하지 말아 줬으면 좋겠는데.
02. 초콜릿 ¡
입 안에 텁텁하게 남는 끈덕진 그 느낌. 짜증나. 글쎄, 요즘은 괜찮던데?
03. 구름 ¡ 별을 가리잖아. 달을. 태양을. 빛나는 것들을.

04. 동생 ¡ 언제 죽지?

05. 얼굴 건드리는 사람 ¡ 내 얼굴 건드리면 일반적인 성형 따위로는 복구도 못할 정도로 뭉개 버릴 거야. 알겠어? 아주 망쳐 놓을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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